퓨쳐시스템이 나노엔텍에서 분할돼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퓨쳐시스템은 나노엔텍이 100% 출자한 완전자회사 형태로 분할되며 자본금은 20억원, 자산은 약 120억원 규모입니다. 대표이사는 오래전부터 퓨쳐시스템을 이끌었던 김광태씨가 맡게됩니다.

퓨쳐시스템은 이번 분할을 통해 보안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노엔텍이란 이름으로 영업을 하다보니 헷갈려 하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하는군요. 나노와 보안은 어울리는 궁합히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알다시피 퓨쳐시스템은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와 합쳐 나노엔텍이란 이름으로 변신하기전까지만 해도 국내 1세대 보안 업체의 대표주자 아니였습니까?

김광태 퓨쳐시스템 김광태 대표는 "(이번 분할은) 보안사업에 대한 재도약의 준비를 마치고 다시 제자리로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면서 "퓨쳐시스템이 갖고 있던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광태 대표는 한동안 언론과는 접촉하지 않았는데, 21일에는 기자간담회까지 열고 강한 의욕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퓨쳐시스템은 2007년 기존 방화벽/VPN 제품, 아키텍처 기반 통합위협관리(UTM) 제품으로 매출 15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돌아온 퓨쳐시스템. 국내 보안 업계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저역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계획입니다.

퓨쳐시스템이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블로터닷넷 자료실에 PDF파일로 올려놨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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