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가 유니포인트(대표 손지웅) 보안 사업 부문을 자산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계약은 다음주께 맺는단다.
안연구소가 인수할 유니포인트 보안 사업 부문에는 '수호신' 방화벽 시리즈, 침입방지시스템(IPS), 가상사설망(VPN) 솔루션 등이 포진돼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오석주 안연구소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2007년 성장전략 중 하나로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크게 키워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안연구소는 이번 인수로 외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로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선정한 UTM(Unified Threat Management) 통합보안장비를 내년 상반기중 조기 출시,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오석주 안연구소 대표는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제품력을 갖춘 유니포인트의 보안 사업 인수함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 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게 됐다"면서 "안연구소가 보유한 실시간 보안 위협 대응 능력 및 핵심 보안 기술과 유니포인트 보안 기술을 접목해 세계 10대 보안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거듭 밝혔다.
한편 유니포인트에는 1세대 보안 업체 시큐어소프트를 이끌던 김홍선씨가 고문으로 있다. 김홍선 고문의 합류 여부에 대해 안연구소는 다음주 본계약을 맺을때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