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이트에서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로고와 그 의미'란 제목의 글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 로고가 꽤 있네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합니다.
아마존 로고입니다. 저 아래 화살표, 눈여겨보셨나요? 별 의미 없는 기호라 생각하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숨은 뜻이 있다고 합니다. 'a'에서 'z'로 이어지는 화살표는 아마존이 A부터 Z까지(AtoZ), 즉 '모든 것을 구비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합니다. 고객의 얼굴에 웃음을 선사한다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화살표 모양이 웃는 얼굴과 비슷해 보이네요.
• Eighty20
소규모 컨설팅업체라고 합니다. '파레토의 법칙'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름인 듯하네요. 사람들은 처음에 짙은 사각형과 밝은 사각형의 비율이 20대 80일 거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라는데요. 실은 두 줄로 된 사각형이 이진수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짙은 사각형은 '1', 밝은 사각형은 '0'이라고 하네요. 즉 윗줄은 '1010000', 아랫줄은 '0010100'입니다. 십진법으로 변환하면 각각 '80'과 '20'이 되죠. 멋진 센스~!
• FedEx
세계 최대 물류기업 페덱스. 무심코 봐넘겼던 이 로고에 의미심장한 기호가 숨어 있다는데요. 찾으셨나요? 정답은 'E'와 'x' 사이에 있습니다. 네. 빈 공간이 화살표 모양이죠. 신속 정확한 배송을 강조하기 위해 도입한 기호라고 합니다.
• IBM

아이디어가 깜찍합니다. IBM 내부 공모 당선작이라네요. 어떤 의미인지는 다들 아실 터. 아이(eye), 비(bee), 엠이죠. 기업 상징인 로고마저 자유롭게 변형하도록 허용하는 IBM의 유연한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로고입니다. '관찰력의 승리'를 보여주는 로고라고 합니다. 알파벳 'U'와 'N'을 이용해 'S'를 형상화한 것이 눈에 띕니다. 절묘한 대칭과 배열로 기업명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입니다.
• Families, Marriage
둘 다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발행하는 잡지명이랍니다. 'Families'는 두 개의 'i'의 높낮이를 달리 하고 가운데 'l'에 방점을 추가해 한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있는 느낌을 줍니다. 'Marriage'도 두 개의 'R' 중 뒷 글자를 좌우로 뒤집어 마주보게 함으로써 손을 맞잡은 결혼식 커플을 형상화했습니다.
• Cluenatic
'Cluenatic'이란 퍼즐게임의 로고라고 합니다. 미로찾기 게임이라는데요. 게임명의 앞 글자이자 '미로'를 뜻하는 'C', 'L', 'U', 'E'를 미로처럼 배열한 것이 독특하네요. '멀리서 보면 열쇠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eight
'eight'란 로고인데요. 어떤 상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숫자 '8'을 조금씩 변형해 'eight'를 표현했군요. 부럽습니다, 이런 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