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월드 온라인판에 미국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2007년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oftware-as-a-service: SaaS)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Venture capitalists eye SAAS companies
전체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SaaS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이 분야에서 창업과 기존 업체들의 영역 확대가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벤처 캐피털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패키지SW가 아니라 SaaS 모델을 들고 나서는게 유리하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컴퓨터월드는 SaaS 투자에 적극적인 두 명의 벤처캐피털리스트를 언급하고 있는데,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의 공동 설립자 제프 호링과 파운데이션캐피탈의 총괄 이사 워렌 와이스가 바로 그들이다. 두 사람 모두 라이선스 판매보다 SaaS가 더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2006년 3분기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와 전국 벤처캐피털협회가 집계한 머니트리 리포트에 따르면 2006년 2분기와 3분기사이에 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된 벤처 캐피털 자금은 19% 감소했다. 성사된 투자 건수도 지난 10년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전통적인 패키지SW는 이제 벤처 투자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를 놓고 SW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이제 패키지SW보다는 SaaS로 대표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지나친 오버일까?
한편 앞서 언급된 벤처캐피털리스트중 한명인 워렌 와이스가 근무하는 파운데이션캐피털은 최근 Rearden Commerce와 BoardVantage란 업체에 투자를 집행했다. Rearden Commerce은 기업고객들에게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고 BoardVantage는 기업 임원들에게 호스팅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외신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미국에선 지금 다양한 SaaS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패키지SW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세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할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