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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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어센트EP)가 색조화장품 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인수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진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1500억원을 투입하고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361만5960주를 주당 4만100원에 발행한다. 매입 대상은 어센트EP다. 증자 전 발행주식 수를 감안하면 어센트EP는 지분 26.53%를 확보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올해 9월12일이다.

어센트EP는 최대주주인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는 200만2788주도 매입할 계획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포괄적 경영권 양수도 거래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어센트EP의 구주 매입금액은 확인되지 않는다.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하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배 대표와 특수관계자들의 지분은 33.8%로 떨어지게 된다. 어센트EP는 모든 거래를 마치면 씨앤씨인터내셔널 지분 41.22%를 확보하면서 새로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어센트EP로부터 받은 투자금 중 500억원은 시설자금에 10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설자금의 경우 청주 공창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 사용한다. 타법인 증권 취득의 경우 아직 목적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화장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색조화장품 전문 제조업자 개발생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282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39%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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