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자생식물 식재와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펼치며 생물다양성 보전에 나섰다. 임직원 참여형 ESG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 회복과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서울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지구 일대에서 임직원 25명과 국립공원 직원 25명은 지난 22일 생태계 회복을 위한 현장 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생태계 교란 식물의 확산을 억제하고 자생식물을 식재해 생물다양성 회복을 도모하는 실천형 ESG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생태계교란 식물의 위험성과 방제 원리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산딸나무·상수리나무 등 자생 수종 1000주를 식재했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외래 유입종이나 국내 자생종 중 생태계 균형을 해치거나 그 우려가 있는 식물이다. 환경부는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애기수영 등 13종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약 4000㎡ 규모의 생육 기반지가 조성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자생식물 식재를 통해 연간 약 2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계룡산국립공원 훼손지 복원 지역 내 식재목의 활착 여부와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향후 관리 계획을 보완하는 등 생태계 복원과 탄소흡수원 관리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세종과 음성 등 사업장 인근에서의 환경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동물 유전자원수입 모니터링, 종자 채집 등 임직원 참여형 활동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반의 생태계 보전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연 생태계 보전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책임 있는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