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본사 앞 현판 /사진=박준한 기자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본사 앞 현판 /사진=박준한 기자

NH농협생명은 최근 불거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박병희 현 대표는 내부 감사 과정에서 특정 진술을 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가 이번 리베이트 사태에 연루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놓고 NH농협생명 측이 분명한 선을 그으며 첫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회사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중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발언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28일 농협생명은 해명자료를 내고 허 의원이 주장한 '대표이사가 내부 감사 시 11층(농협중앙회)에 갖다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농협생명은 최근 판촉물 구매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되며 금감원의 현장검사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고객 사은품용 핸드크림 10만개(20억원 상당)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하면서 실제 납품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발단이 됐다.

일부 자금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과 함께 공급업체의 특수관계인 연루설이 불거지면서 내부통제 부실 논란으로 번졌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