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는 회원들이 자신의 저작물 이용 현황을 보다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음악정보서비스(R-tmis) 방송음원사용로그 연계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2025년도 국가표준콘텐츠식별체계(UCI) 보급·확산 및 활용모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함저협은 씨플렉스와 공동으로 기존 R-tmis 시스템을 확장·고도화해 방송 음악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R-tmis는 멜론, 지니뮤직, 바이브, 벅스, 플로 등 주요 음원 서비스의 로그를 UCI 기반으로 수집해 저작자에게 재생 현황을 제공해온 서비스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스트리밍 영역을 넘어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일부 PP 채널 등 국내 주요 방송사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적용된 방송음원사용로그 연계 기능은 전문 모니터링 시스템과 방송사 제공 자료를 기반으로 음악이 언제, 어떤 프로그램에서 사용됐는지 정확한 이력을 보여준다.
협회는 추후 △분배정보와의 통합 연계 △데이터 시각화 기능 강화 △모바일 접근성 개선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저작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함저협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회원들은 방송 분야에서 자신의 저작물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한층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작자 권익 보호와 이용 정보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지속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steaming@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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