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을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1% 증가한 207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530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53.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9%에 달했다.
원자잿값·인건비 상승 등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상승한 건 자체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한 대형 사업장의 매출 인식과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준공 매출 인식 등이 작용했다. 올 4분기도 이들 단지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체계적 원가율 관리와 자체사업 부문 매출 증가 등을 통해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앞으로 실적도 상승세가 전망되며 분양을 앞둔 운정 아이파크 시티와 최근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등 전국 각지에 1만 가구 이상의 꾸준한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실적에 기반해 재무력이 강화됐으며 6월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32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을 입증했다. 3분기 누적 수주액은 도시정비수주액 3조7874억원을 포함한 약 4조43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의 94%를 달성했다..
나영찬 기자
na@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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