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K인텔릭스
/사진 제공=SK인텔릭스

 

SK인텔릭스가 선보인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가 혁신적인 보안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무엑스는 인간 중심 인공지능(AI_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로봇으로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제어 기반의 에어 솔루션(Air Solution)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측정 등 첨단 기술을 집약했다. 향후 시큐리티,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케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통합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나무엑스는 건강과 생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을 제품의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기획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했고 글로벌 컨설팅 기업 EY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국가 공인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IoT 기기의 보안 기능,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 대응 절차 등을 수개월간 심층 검증하는 제도로 업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 평가로 꼽힌다. 업계 최고 난이도의 인증으로 평가되는 만큼 해당 제품이 사이버 보안 능력과 안정성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나무엑스는 개발 초기부터 온디바이스 기반의 보안 체계를 도입했다. 사용자의 음성, 얼굴, 생체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는 외부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암호화된 상태로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네트워크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유럽 ETSI EN 303 645, 미국 NIST 등 10여 종의 글로벌 보안 기준을 설계 단계에서 반영했으며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O 27001을 취득했다. 이번 KISA 인증까지 더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 전 영역에 걸친‘전방위 보안 생태계를 완성했다.

SK인텔릭스는 보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섯 차례 모의해킹을 실시하고 100여명의 윤리적 해커가 참여한 대규모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스템 취약점을 다각도로 점검해 실질적 보안력을 강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법적 요건을 넘어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는 보안 기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나무엑스는 일반 기업들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중심으로 보안을 운영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보안총괄위원회'를 두고 있다. 위원회에는 글로벌 보안 컨설팅 기업 EY와 모회사 SK네트웍스의 CISO가 함께 참여해 그룹 차원의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웰니스 로봇은 일상과 건강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이 곧 신뢰"라며 "기획 단계부터 '시큐어 바이 디자인(Secure by Design)' 원칙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