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건설부문 모든 현장의 공사를 중단한다고 7일 공시했다. 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은 1조34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8860억원 대비 54.9%에 해당한다.

이는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 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HJ중공업은 전 현장의 자체 안전 점검과 보완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고는 전날 오후 2시경 발생했다.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내 30m 정도 간격을 두고 나란히 늘어서 있는 보일러 타워 4·5·6호기 중 가운데 있는 5호기가 무너졌다.

당시 소방당국에 작업 중이던 9명가량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서 2명이 구조됐다. 이후 현장에서 매몰자 2명을 발견해 구조 작업 중이다. 나머지 매몰자 5명도 찾고 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