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컴투스홀딩스가 주력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컴투스홀딩스는 11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6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6%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38.1% 축소돼 수익성은 개선됐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일본·북미·유럽·대만·동남아 등에서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10월 네이버 웹툰 ‘입학용병’과의 협업 이후 이용자 지표가 뚜렷이 상승했했다. 연말 K-POP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과 서비스 2주년 프로모션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작 투입도 본격화된다. 회사는 4분기부터 내년까지 ‘페이탈 클로’, ‘스타 세일러’, ‘프로젝트 D(가제)’, ‘컬러스위퍼’, ‘파우팝 매치’, ‘론 셰프’, ‘아레스 글로벌(가제)’ 등 7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모바일을 넘어 PC·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액션·역할수행게임(RPG)·퍼즐 등으로 장르를 다변화해 매출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또 회사는 블록체인 사업 ‘XPLA’를 ‘CONX’로 리브랜딩해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 CONX는 문화산업과 디지털 금융을 잇는 차세대 핀테크 인프라를 표방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아트 거래 플랫폼 ‘아르투(Artue)’와의 STO(증권형 토큰) 기술 협업을 통해 RWA(실물자산 토큰화) 사업으로의 확장을 예고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모바일·PC·콘솔을 아우르는 다중 플랫폼 전략과 블록체인 리브랜딩을 통해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겠다”며 “콘텐츠·플랫폼·핀테크의 유기적 결합으로 중장기적 실적 반등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