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 이준희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VC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이준희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VC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가 12일 대전 D- 유니콘라운지에서 대전광역시 및 유관기관과 ‘벤처투자로드쇼’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유망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와 수도권 벤처투자기관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작년에 이어 벤처투자 업계와 대전광역시가 다시 한번 손을 맞잡은 성과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벤처투자 실적은 약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약 80%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대전은 약 20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VC협회와 대전광역시는 지역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벤처투자로드쇼를 개최하고 지역과 수도권 간 투자 연결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광역시 , 대전테크노파크, 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투자금융 등 벤처투자 유관기관 간 협업으로 진행됐다. 올해 공식 출범한 대전투자금융이 처음으로 참여해 지역 투자기관과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의 폭을 더욱 넓혔다 .

행사 참여기업은 각 기관의 추천과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그린다에이아이, 돌봄드림, 제이엘에너지, 블루디바이스, 리베스트, 엠브이아이, 모바휠 등 7개 사가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진행했다.

이어진 1대 1 투자상담회에는 스타트업 총 17개 사가 참여해 수도권 VC와의 깊이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일부 기업은 후속 미팅 일정 조율 등 실질적 투자 연계 가능성이 확인됐다 .

2025 벤처투자로드쇼는 연간 총 8회 개최하며 대전은 청주, 대구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지방 개최지다. VC협회와 대전광역시는 대전 소재 유망기업의 스케일업과 지역 투자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VC 협회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는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혁신기업이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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