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라우저 업체인 맥손(Maxthon)이 2007년 글로벌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합니다. 홈그라운드를 넘어 세계 무대 노크를 선언한 것이지요. 

세계 브라우저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테크크런치에 올라온 글을 보니 맥손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듯 합니다. 현지 커뮤니티들과 협력도 강화하고 개발자 컨퍼런스까지 준비하고 있다는군요. China-based Browser Maxthon Going Global in 2007

맥손은 지난달초 맥손2.0 베타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테크크런치는 웹사이트마다 다른 프록시를 쓸 수 있어 브라우징 속도가 향상됐고 광고는 물론 악성코드까지 걸러주는 필터 기능 등에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중국SW업체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에 깃발을 꽂겠다고 나서기는 맥손이 첫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W시장도 차이나 돌풍이 시작됐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참고로 중국 브라우저 시장은 MS 인터넷익스플로러가 1위, 맥손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파이어폭스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는데요. 익스플로러와 맥손의 정확한 점유율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크크런치가 인터뷰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맥손은 전세계적으로 1천200만명의 활발한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다운로드 횟수는 7천300만회에 이르고 있습니다. 맨손측은 또 조만간 현지 시장 점유율도 30%를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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