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송년회에서 친구들이 회사가 갈수록 인터넷 사이트 접속를 제한하고 있다고 푸념했던 기억이 납니다. 모 기업의 경우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 들만큼, 단속이 심하더군요.

녀석의 말처럼 기업들이 직원들의 e메일이나 인터넷 사용 현황을 검열하는 것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문제는 기업의 이익앞에서 명함도 못내미는 상황입니다. 비단 기업들 뿐인가요? 중국 등 많은 나라 정부도 특정 웹사이트들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외국 한 블로그에 눈을 확 사로잡는 제목이 올라왔군요. 차단된 웹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 10가지 방법이 바로 그것입니다.How to access blocked websites - Top 10 

기술적인 백그라운드가 약하다보니 포스팅된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제 깜냥으로 소화한 부분들만 요약해 드릴까 합니다.

IP주소를 사용하라: 차단된 도메인을 우회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블로터닷넷을 차단했다면 www.bloter.net이란 도메인대신 IP주소를 직접 입력하는것이지요. IP주소 찾는법을 모르겠다구요? 도메인 이름만 치면 IP주소를 알려주는 이 사이트를 이용해보시지요.


구글검색: 구글에서 사이트를 검색해보면 검색 결과 밑에 '저장된 페이지'란 문구가 있지요? 그걸 눌러도 된답니다. 최신 정보가 아니더라도 괜찮을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군요.

익명성을 활용하라: 제3의 웹사이트를 통해 차단된 웹사이트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글에서 Anonymizer를 치면 관련된 서비스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런 서비스는 무료가 아니라는 군요. 참고들 하시지요.

프록시 서버:포스팅된 내용을 보면 웹사이트를 우회하는데는 프록시가 많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공용 프록시 서버나 독자적인 프록시 서버를 통해 차단된 웹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써보지 않아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만 프록시를 잘만 활용하면 우회 접속이 가능한 듯 합니다.

e메일: 특정 웹페이지만 필요하다면 e메일을 써도 되겠지요? 대용랑 파일만 아니라면 말입니다.

여기서 잠깐! 회사안에서 무턱대고 해봐야지 하는 생각은 자제해주기 바랍니다. 어떤 회사는 웹사이트 이용 가이드라인을 어기면 심할 경우 해고통보서를 보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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