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긴급상황시 휴대폰으로 헌혈자를 모집하는 '모바일 헌혈 서비스' 협정식을 맺었다. 이번 협정식은 통신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모바일 헌혈 서비스'는 긴급 수혈환자 발생시 SK텔레콤에 가입한 등록헌혈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헌혈 참여를 권유하는 모바일 공익사업이다. 문자메시지를 받는 대상은 헌혈참여를 희망하는 대한적십자사의 27만 회원 중 SK텔레콤 가입고객 15만명이며, 응급수혈을 요청하는 메시지와 함께 위치 정보를 이용해 가까운 적십자사 산하 헌혈의 집을 알려줘 헌혈을 돕는 서비스다.

SK텔레콤 모바일 헌혈 서비스 개념도
▲ SK텔레콤 모바일 헌혈 서비스 개념도

등록헌혈회원이 아니더라도 SK텔레콤 가입자라면 누구나 '**+1004365'를 누르고 통화버튼이나 네이트버튼을 눌러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면, 데이터 통화료를 내지 않고도 바로 헌혈 예약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서비스 협정식에는 SK텔레콤 임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참여하는 행사도 이뤄졌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혈액부족이라는 사회적 문제해결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모바일 헌혈 서비스 뿐만 아니라, 모바일 미아찾기, 모바일 메시지캅 등 IT기술을 활용한 SK텔레콤의 다양한 공익사업들이 모바일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일조했으면 한다" 고 밝혔다.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도 "모바일 헌혈 서비스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헌혈나눔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SK텔레콤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기존 사회안전망을 모바일 기반으로 확장한 '모바일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써 왔다. 독거노인들이 응급상황시 곧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독거노인 안심폰', 개인경호 서비스인 '모바일 메시지 캅', 모바일을 활용한 미아 및 치매노인 찾기 등이 대표적이다. 장애인을 위한 전용 휴대폰 개발과 모바일 구인구직 서비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모바일 헌혈 서비스
▲ SK텔레콤 모바일 헌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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