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아이디로 다양한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ID 인증 시대의 개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통합ID 플랫폼의 헤게모니를 다투던 MS와 리버티 얼라이언스(Liberty Alliance: 자유연합)진영간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15일(현지시간) 인포월드 보도에 따르면 리버티 얼라이선스측은 최근 MS와의 협력 의사를 공식화하고 통합ID확산을 가로막았던 MS 프로토콜과의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Liberty Alliance, Microsoft discuss identity protocols 


그동안 이기종 ID인증 플랫폼간 통합의 꿈은 리버티 얼라이언스와 MS와의 마찰로 인해 쉽지 않았습니다. 양측의 대립은 시장 확산의 걸림돌이기도 했지요.  이런 가운데 나타난 리버티 얼라이언스의 행보는 두 세력간 대립이 막을 내릴 수 있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리버티 얼라이언스는 올해 다양한 아이디 표준들과의 컨버전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페더레이션,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웹서비스, 소셜 네트워킹, 오픈소스, 웹2.0 등에서 발생하는 ID관리 이슈를 지원하는 툴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은 상호 호환 가능하고 보다 안전하며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ID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게 리버티 얼라이언스의 설명입니다.

리버티 얼라이언스에는 휴렛패커드, 썬마이크로시스템즈, IBM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지하는 ID통합 프로토톨은 ID-WSF(ID-Web Services Framework)입니다. 반면 MS는 다른 IT통합 프로토콜인 WS-star를 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시장 조사 업체 IDC는 리버티 얼라이언스와 MS간 갈등이 해결되면 ID관리 시장 규모가 2005년 30억달러에서 2010년 51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통합ID를 지원하는 기술에는 오픈ID란 것도 있습니다. OpenID 란? 


오픈ID는 요즘 국내 블로고스피어에서도 종종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픈마루에서는 국내 오픈ID 제공 서비스로 myID.net(마이아이디넷)를 서비스한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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