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서부터 재주까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부족한 점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은 그 또는 그녀. 하지만 그들과 잠자리를 같이 해본다면 너무나도 완벽해 보이던 환상이 깨어질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엉뚱한 상상은 하지말자. 심하게 코를 고는 말 못할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다는 얘기다.
코를 골면 잠자리를 같이 하는 사람의 단잠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도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런데 코를 고는 본인은 그 심각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까닭에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거나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이복스-바이오텍(hivox biotek;www.hivox-biotek.com)의 스노어 스톱퍼(Snore Stopper)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들과 한 방에서 잠을 자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눈에 쏙 들어올 만한 제품이다. 얼마 전 결혼한 신혼부부의 아내가 결혼 전에는 몰랐던 남편의 무시무시한 코고는 소리 때문에 고생이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이런 제품이 있을까 싶어 인터넷에서 찾아낸 물건이다.


코고는 당사자는 자기 코고는 소리를 모를 테니 이런 제품이 아쉬울 일이 없을 테고, 밤마다 지독한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 피해자(?)라면 주머니를 털어서 손목에 채워주고 싶을 만한 충동을 느낄만한 제품이다. 스노어 스톱퍼(Snore Stopper)는 이름 그대로 코고는 것을 멈춰주는 장치다.
스노어 스톱퍼는 마치 손목시계와 비슷하게 생겼다. 손목에 차고 사용하는 것도 같다. 다만 시간을 알려주는 바늘이나 숫자가 없는 점이 다를 뿐이다. 스노어 스톱퍼에는 코고는 소리를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손목에 차고 잠이 들면, 이 센서가 소리를 감지한 후 코를 골고 있다고 판단되면 피부로 약한 전기 신호를 흘려준다.
전기 신호가 몸에 전달되면 마치 옆에서 누군가 툭 치는 정도로 느껴지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잠자는 자세를 바꾸도록 해준다. 이렇게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코를 고는 것을 멈추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 업체의 설명이다.
이런 과정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진행되고, 작동을 시작한지 1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코고는 사람과 방을 함께 써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나 쯤 사고 싶어지지 않을까? 가격은 아마존(www.amazon.com)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79.99달러(약 7만 5,000원).(사진=HIVOX VIOTE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