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시는대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리셀러업체인 소프트비젼이 MS SHOP를 통해 진행하던 윈도 비스타, 오피스 2007의 예약판매 행사가 1월 31일부로 종료됐습니다. 예정보다 빨린 끝난 것이죠. 초기 제품 공급이 차질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하지만 역시 블로거의 눈은 날카롭습니다. 이에 대해 블로거 ty님은 윈도비스타 한국어판의 가격이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윈도비스타 한국어판, 가격 조정 가능성
이 글을 읽고 소프트비젼에 확인해 보니 가격과 관련된 부분은 확정된 게 없어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셈입니다.
그러나 공지문에 올라온 내용만 놓고 보면 ty님의 지적대로 가격과 관련된 문구가 종종 눈에 띕니다. 예약 판매 행사는 초기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중단하는 것인데 오히려 환불, 가격 변동시 개인 e메일 공지 등 어딘가 가격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문구가 많은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논란이 되고 있는 윈도비스타 소매가에 대해 한국MS는 소매용 패키지의 경우 최종 소비자 가격은 소매상이 책정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MS는 총판에 공급하는 공급가만 책정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한국MS의 입장은 그리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MS와 달리 많은 이들은 아직도 한국 SW유통 시장은 벤더의 입김이 강한 구조라 여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