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탄

Social Networking 의 시작은 커뮤니티로부터…


2006년도 웹2.0에 대한 이야기로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으며, 2007년 정해년 역시 웹2.0과 관련한 여러 기술과 아이템들로 뜨거워질 거라 예상이 된다. 최근 웹2.0 기반 기술과 사상들을 Enterprise 속으로 끌어들이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들이 기업의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구현되는 현상들은 IT업계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최근 출시하는 새로운 제품들에서 그 모습을 조금씩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움직임을 통하여 판단하건대 금년에는 엔터프라이즈2.0 이라는 이름으로 IT 업계에서 화두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일반적으로 기업 내 조직 구성원으로써 주변 동료들과 팀의 구성원들간에 오프라인 미팅, 메일, 음성회의, 영상회의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통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또는 C/S 클라이언트를 이용하여 업무 아이템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분석하고 통계를 내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업무 수행은 이른바 Social Networking이라고 불리워질 수 있는 각 포인트의 사용자들과 보다 밀접한 협업을 통하여 수행 되는 것이다.


이번에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는 본격적인 Social Networking에 대한 개념과 어플리케이션을 다루기 보다는 기존 기업 내 에서 커뮤니티 또는 CoP (Community Of Practice)라는 이름으로 개인과 개인이 팀을 이루어 업무를 수행하고 업무와 관련된 지식 정보들을 축적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이를 활용하는 방식을 시작으로 이와 실시간 협업의 요소들을 적용하여 어떻게 Social Networking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예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자.


IBM Lotus는 지난 해 Sametime 7.5 출시와 함께 공식적인 행사에서 또는 IT 관련 잡지에서 Sametime을 소개하면서 이클립스 기반 플러그인 프레임워크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즉 주변 시스템 및 주변 인프라와의 연동을 위하여 오픈 소스 기반의 프로젝트인 이클립스를 바탕으로 쉽게 Sametime과 연동하여 활용의 범위를 무한정 확장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아래 보이는 이미지 역시 그러한 예를 보여주는 것으로 Sametime을 기반으로 IBM 사내에서 제공하는 Broadcast Suite 플러그인이다.


1. Sametime 메신저에서 Broadcast Suite 플러그인 버튼을 클릭한다.



2. 왼쪽에 보이는 것이 내가 속한 커뮤니티의 목록이며, 이는 커뮤니티 관리 메뉴를 통하여 검색, 추가, 삭제등 개인이 관리하게 된다.




3. 오른쪽에 보이는 Applications/Broadcast 항목이 왼쪽에서 선택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협업 기능이다. 또는 아래와 같이 Application 탭을 선택하여 협업 기능에 대한 항목을 별도로 선택하여 옵션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제 이러한 Broadcast Suite 플러그인을 이용한 협업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자.

개인적으로 이 플러그인을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될 것이며, IBM이 Global Company라고 할 수 있는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예가 될 것이다.


- 오후에 A모 고객사 IT 담당자와 미팅이 있다. 미팅에서 논의하고자 할 사항은 IMS(IP Multimedia Subsystem) 인프라와 Sametime에 대한 연동과 관련한 부분을 이야기 할 것이다.

- 사전에 IMS라는 용어에 대한 기본 개념 및 고객사의 환경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살펴보고 준비하게 될 것이다.

- 고객과의 미팅을 통하여 각 사의 솔루션에 대한 아키텍처 및 연동을 지원하기 위한 표준 기반의 방향성에 대하여 검토를 논의하고 다음 미팅에서 구체적인 연동 사례에 대하여 이야기 하기로 하였다.

- 저녁 시간 사무실에 돌아온 나는 Sametime 메신저의 Broadcast Suite 플러그인을 구동한 후 Sametime 7.5 커뮤니티 구성원들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작업을 수행한다.

1.  Sametime 7.5 커뮤니티 목록 선택

2.  “SkillTap” 어플리케이션 수행 -> Sametime 7.5 커뮤니티 구성원으로써 현재 온라인 상태인 WWW IBM 직원들을 대상으로 IMS 시스템과 Sametime의 연동 사례에 대한질문을 Broadcasting 방식으로 보냄

3.  잠시 후 실시간으로 보내진 나의 질문 채팅 내용에 대하여 유럽에 있는 Lotus Technical 엔지니어가 응답해온 내용과 미국에 있는 엔지니어의 답변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4.  이 둘을 대상으로 “FreeJam” 어플리케이션을 수행 -> 보다 심도 깊은 내용을 이야기 하여 구체적인 데모 시나리오, 동영상, 구체적인 고객사 사례등의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실시간 설문조사 또는 이렇게 토론되어진 내용들이 저장되어 향 후 검색을 통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이와 같이 짧은 시간 동안 전세계 흩어져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통하여 손쉽게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되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개별적인 어플리케이션 측면에서 살펴보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들이 커뮤니티와 실시간 협업이라는 만남을 통하여 좀 더 빨리, 좀 더 정확한/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면 이 또한 기업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측면이 Social Networking 이라고 불리워 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이자 지향하는 바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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