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은 놀라운 인수합병(M&A) 소식이 외신을 통해 발표됐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가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 구축 업체인 파이브 어크로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Cisco Buys Firm That Helps Build Social-Network Sites (월스트리트저널)
시스코가 라우터와 스위치로 유명한 회사임을 감안하면 파이브어크로스 인수는 파격적인 행보로 보여진다. 그러나 시스코의 최근 변화는 파이브어크로스 인수가 쌩뚱맞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갖게 한다.
시스코는 현재 기업을 넘어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도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리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 영역도 네트워크 장비에서 소비자 가전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파이브어크로스는 기업들이 기존 웹사이트에 UCC, 오디오, 비디오, 사진 공유 기능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업체다. 2003년 설립됐으며, 직원수는 11명이다. 지난해 내셔설하키리그(NHL)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