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이어지는 선,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원통형 디자인에서 풍기는 세련미가 제법이다. S라인은 없지만 날씬한 미녀를 보는 듯 하고, 은근히 묻어나는 고급스러움이 주인의 품격을 높여줄 듯 하다. 소니코리아에서 새로 선보이는 워크맨 시리즈, NW-S200은 겉모양부터가 그렇게 새롭고 신선하다.
생긴 것이 독특하니 재주나 능력도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기는 것은 인지상정. 꼼꼼하게 살펴보면 운동을 좋아하는 웰빙족 '그녀'와 '그'들의 마음을 유혹할 만한 것들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스포츠 기능, 뮤직 페이서, 셔플 쉐이크, 생활 방수 등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기능이 푸짐하다.
NW-S200 시리즈에는 흔들림을 감지할 수 있는 G-센서라 불리는 중력 센서(Gravity Sensor)가 탑재되어 있다. NW-S200을 암밴드에 착용하고 운동을 하면, G-센서가 감지한 흔들림 정도와 사용자가 미리 입력해둔 키와, 몸무게 데이터를 기초로 해서 소모된 칼로리와 운동 거리를 산출해 준다.
칼로리는 킬로칼로리(Kcal)로, 운동 거리는 킬로미터(Km) 또는 걸음 수로 표시한다. 웰빙족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이어트 기능과 만보계 기능이 속으로 들어간 셈이다. 특히 운동하고 싶은 양을 미리 입력해 두면 목표한 운동량에 도달 했을 때 재생 중인 음악을 자동으로 정지시킬 수도 있다.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2가지 종류의 음악을 자동으로 변경해 들을 수 있는 뮤직 페이서(Music Pacer)도 눈여겨 볼만한 기능이다. 빠르고 격하게 움직일 때는 경쾌하고 역동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천천히 느리게 움직일 때는 부드럽고 잔잔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소닉스테이지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두 가지 종류의 음악을 미리 분류해서 저장해 두어야 한다. 본체를 가볍게 세 번 흔들어 주면 재생모드와 셔플 모드의 전환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셔플 쉐이크(Shuffle Shake) 기능도 편리해 보이는 기능이다. 부가 기능으로 스톱와치(Stopwatch)와 FM 라디오도 제공한다.
전원은 내장형 리튬이온 충전지를 사용한다. 최대 사용 시간은 연속 재생 시간을 기준으로 약 18시간, 완전 충전하는 데는 45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3분만 충전하면 약 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이 돋보인다. 운동하러 나가야할 때 배터리가 충전되어 있지 않더라도 3분 정도만 기다리면 운동하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디지털 오디오 파일 형식은 MP3, ATRAC, WMA, AAC를 지원한다.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는 1라인의 유기EL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다. 재생 모드는 일반, 폴더, 폴더 또는 한곡 반복, 셔플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이퀄라이저는 헤비, 팝, 재즈 등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크기는 96.5x15x15mm, 무게는 26g이다. 국내에서는 1GB(모델명 NW-S203)와 2GB(모델명 NW-S205) 용량의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1GB 제품은 실버 색상에 가격은 15만 9,000원, 2GB 모델은 블랙 컬러에 19만 9,000원이다. 액서사리로는 MDR-J011 이어폰과 야무지고 세련되어 보이는 암밴드(armband)가 제공된다.
제품 문의 : 소니코리아 고객 상담실 080-777-2000(www.sonystyl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