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브로드밴드(SKB)가 만 50세 이상 또는 15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인원 감축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SKB는 29일 사내 공지문에서 "이번 희망퇴직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구성원의 요구를 감안해 시행하게 됐다"며 "중장기적인 사업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B의 사업은 유료방송, 초고속인터넷, 전화, 데이터센터 서비스 제공 등이다. 핵심 사업인 유료방송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에 따라 이용자 증가세가 정체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SKB는 인원 감축 목표를 정하지 않고 희망자에 한해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에 따른 지원금은 나이에 따라 다르며 자녀 학자금 등 지원책을 제공한다. 일각에서는 최대 5억원을 지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024년말 기준 SKB의 정규직 임직원 수는 2464명, 평균 근속연수는 16.1년이다. 1인 평균 연간급여액은 1억2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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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은 기자
eu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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