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1월 31일 오피스 2007을 발표합니다. 인터페이스의 개선이 가장 크게 두드러져 보인다고 합니다. 많은 오피스 제품이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제품을 많이 사용하세요? 저는 엑셀을 사용하긴 하는데 사용이라고 하기도 뭐합니다. 만난 분들이나 친구들 연락처를 정리하는 수준입니다. 한 때는 엑셀을 파워플하게 사용하기 위해 프로그래밍도 쬐금 공부해 봤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엑셀은 어떤 용도로 사용하세요? 기업에 계신 분들은 정보 분석과 도표를 그리는 용도로 자주 사용하실 것 같고, 가계부로도 잘 가공해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예전에 인터뷰했던 엑셀 전도사 우노(遇老) 허성덕(http://www.bloter.net/_news/8df41d766c5f704a)님은 엑셀을 꼭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엑셀은 기업에서는 상당히 많이 활용되는 툴입니다. 수많은 정보 시스템들에서 쏟아지는 데이터들을 가져다가 수 많은 분석 정보로 재가공하는 것이죠.


이번 엑셀 제품의 가장 큰 변화 중 인터페이스 분야를 빼면 뭐가 남을까요? 한마디로 엄청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의 팽창입니다. 엑셀은 행과 열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전 버전은 2의 16승인 6만 5536행이었는데, 새 제품은 2의 20승인 100만 행으로 늘었고, 열도 2의 8승인 256에서 2의 14승인 1만 6000개의 열로 늘었습니다.


중앙처리 장치들이 개선되면서 더 빠르게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멀티미디어 구현도 한결 수월해졌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전거 타고 가다가 이제는 제트기를 타고 가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들이 항상 행과 열을 늘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가 앞으로도 변화되겠지만 내부에서도 다른 제품보다 엑셀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엑셀이지만 저에겐 연락처를 담아놓는 아주 단순한 제품이지만 누군가에겐 올해 증시를 예측하고, 기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경제 지표들을 분석해 내는 툴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저도 엑셀 활용도를 조금은 더 넓혀 볼까 합니다. IT 업계에서는 이렇게 분석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부터 일반 사용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스프레드시트를 통칭해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라고 부릅니다. 

엑셀로 BI의 전문가가 한번 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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