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가 보편화됨에 따라 직장인들의 월요일 출근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최근 1년간 자사 사이트의 키워드 검색수를 분석한 결과 ‘사직서’ 키워드의 경우 월요일에 검색 건수가 가장 많았다.
비즈몬이 2005년 7월 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 사직서 키워드 검색건수 18,137건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월요일이 20.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목요일 17.7%, 화요일 17.1%, 수요일 16.4%, 금요일 13.8% 순이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7.4%, 7.1%로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한편, 일주일 중에 구직자의 취업활동과 기업의 채용활동이 가장 활발한 요일도 역시 ‘월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상반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583,913건과 온라인 입사지원 2,621,130건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등록된 날은 월요일로 전체의 22.3%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화요일이 20.4%, 수요일 17.1%, 목요일 16.2%, 금요일 14.6% 순으로 등록되는 채용공고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의 취업활동도 일주일 중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주로 주초에 집중됐으며 특히 ‘월요일'에 취업활동을 하는 구직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 온라인 입사지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에 온라인 입사지원을 한 건수가 20.5%로 가장 많았으며 화요일(19.9%)과 수요일(18.2%)이 뒤를 이었다.
비즈몬 조용우 과장은 “직장인들이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은 주말에 고심한 사직을 월요일에 공식적으로 의사표현하기도 하고, 한 주간의 시작인 월요일에 집중되는 각종 회의와 보고절차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충동적으로 사직을 고려하게 하는 것 같다”며 “직원의 갑작스런 퇴사로 인한 회사역량의 누수를 막으려면 월요일의 직장내 근무 분위기를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