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노텔(www.LG-NORTEL.com)이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LG-노텔은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노텔은 자사의 교환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기업용 메신저 솔루션인 오피스커뮤니케이션 서버와 오피스 커뮤니케이터를 최적화해 제공하고 있고, LG-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IP단말과 화상 단말의 전세계 파트너사입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올 1월 31일 익스체인지와 윈도 비스타, 오피스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대대적인 고객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런 전국 로드쇼에 파트너사로 참여하면서 장비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안종대 LG-노텔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이번에 전시된 제품은 LG-노텔의 뛰어난 텔레포니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라며, “향후에는 MS OCS(Office Communication Server) 2007과도 연동해 더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한 서울 행사와 13일 대전, 14일 행사에 부스를 마련해 참여를 했습니다.
LG-노텔은 IP폰과 노트북에 설치된 소프트 폰을 통해 상대방의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상태확인(presence) 기능’ , MS 아웃룩과 연동된 통화 기능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실제 통합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현해 선보였습니다.
특히, LG-노텔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IP PBX인 ‘커뮤니케이션서버(Communication server) 1000’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 커뮤니케이션 서버(Live Communication Server)와 차후 오피스커뮤니케이션 서버와의 연동을 통해 음성, 채팅, 이메일, 비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에 통합 웹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여줬습니다. 국내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고객까지 염두에 둔 것이죠.
LG-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제품개발과 마케팅 로드맵을 공유하는 주요 전략적 파트너로서, CS1000과 연동한 VoIP, 인스턴트 메신저, MS오피스, 익스체인지 서버의 기능을 통합한 ‘컨버지드 오피스’를 공동 개발해 왔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신제품 출시 및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는 등 본격적인 U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군요.
한편, 어바이어코리아도 2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커뮤니케이션서버와 커뮤니케이터를 지원하는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바이어코리아는 IBM의 세임타임과 로터스 노츠와도 연동된 제품을 선보이면서 중립적 위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 고객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와 라이브콜 서버, 향후 나올 OCS 2007에 대한 도입과 도입 검토를 단행하고 있어 당분간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지원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바이어는 한국IBM과도 통합 커뮤니케이션 관련한 공동 마케팅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지원을 공식적으로 천명하지 않은 곳은 삼성전자와 시스코, 알카텔-루슨트 정도입니다. 삼성전자는 어바이어와 글로벌 제휴를 맺었는데 이런 제휴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지원까지 폭넓게 확대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시스코도 국내 시장을 놓고 볼 때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내심 바라는 눈치인 것은 사실입니다.
올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관련해 교환기 업체부터 메신저 업체, 수많은 국내 그룹웨어 업체들간 합종 연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 모델과 초기 파일럿 프로젝트도 속속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