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전문 잡지 'PC월드'가 지난 9월 15일 '최악의 웹사이트 25'를 발표했다.
1위의 '불명예'를 안은 곳은 마이스페이스닷컴(www.myspace.com).
PC월드는 "9천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마이스페이스는 지금 '엘비스 프레슬리'나 '아메리칸 아이돌', '아이스크림'보다 더 유명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이 웹사이트의 디자인은 형편없고 오히려 역효과만 낸다"고 혹평했다.
특히 'PC월드'는 "마이스페이스의 페이지는 부조화를 이루는 배경화면, 다른 박스속에 어수선하게 쌓여 있는 박스들, 엄청난 양의 사진들과 시끄러운 소음들이 뒤섞여 마치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10대의 침실같다"고 깎아내렸다.
마이스페이스는 한국의 싸이월드와 비슷한 관계기반형 미니홈피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업데이트' 사이트와 '핫메일'이 각각 16위, 20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PC월드'는 각각 "스팸메일 발송자에게 먹잇감을 제공한다", "암호처럼 복잡하고 이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번 'PC월드'의 조사는 옛 '닷컴 붐' 시기에 생겨났던 사이트까지 포함한 것으로, 이 가운데는 지난 2001년 자금난으로 파산한 '웹밴'같은 e쇼핑몰도 포함돼 있다.
1. MySpace.com
2. CyberRebate
3. Cartoonnetwok.com
4. CD Universe
5. AllAdvantage
6. Pixelon.com
7. Pets.com
8. BonziBuddy
10. MyLackey.com
11. Rabies for Kids
12. The Dancing Baby
13. Whitehouse.com
15. Neuticles.com
17. Boo.com
18. Beenz.com and Flooz.com (tie)
19. WebVan
20. Hotmail.com
22. Digital entertainment network (den.com)
24. IKissYou.org
25. Rentmyches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