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네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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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가 3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 추가 신사업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로봇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총포괄손익이 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17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분기순손익 역시 -28억원에서 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개별 기준으로도 총포괄손익은 지난해 -22억원에서 23억원으로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총포괄손익은 당기순이익과 기타포괄손익을 합친 값이다.

네오펙트 측은 “파생상품의 영향으로 영업외비용 항목에서 금융원가가 증가한 것이 회계상 손익에 반영됐다”며 “실제 순이익은 이보다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 네오펙트의 매출은 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지난해 -11억원보다 개선된 흐름이다. 매출원가 절감으로 효율성을 개선 중이라는 게 네오펙트의 설명이다. 올해 3분기 매출원가는 17억원으로 전년 동기(22억원) 대비 16.4% 감소했다.

네오펙트 측은 “경영 효율화로 고정비 부담을 완화했다”며 “신규 경영진이 업무 재분장, 사업부 통폐합 등 효율화 작업을 통해 매출원가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4분기에도 국내외 업황 개선으로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네오펙트의 미국법인(NEOFECT USA, INC.)과 독일법인(NEOFECT Germany GmbH)은 현지에서 AI로봇 기반의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와이브레인, 자이언트 케이칼 등 네오펙트가 투자한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재무제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이번 턴어라운드는 회사의 성장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며 “지난 8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진행 중인 적자사업 정리와 사업구조 개편, 재무구조 개선 등 작업은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바이오와 화장품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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