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사건파일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거뒀다는 이유로 호반건설에 부과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608억원 중 365억원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앞서 2심의 호반건설 일부승소 판결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20일 대법원 3부는 호반건설과 8개 계열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2023년 6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호반건설에 과징금 608억원을 매겼다. 이는 삼성웰스토리 2349억원, SP
자본시장 사건파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변호사 자격도 없이 법률 자문을 맡은 혐의를 받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다음 달에 나온다. 앞서 1심에서 민 전 행장에게는 징역 3년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 전 행장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12월19일로 지정했다. 민 전 행장은 2015년 10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법률 자문에 응하고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판결문에 따르면 2015년
자본시장 사건파일240억원대의 과징금을 둘러싼 GS리테일과 공정거래위원회 간 법정 다툼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앞서 GS리테일은 신선식품 제조위탁 업체들로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촉진비 등을 챙겨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을 받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올해 8월 서울고법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 2심의 원고 패소 판결에 대해 올해 9월 상고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갔다.2022년 공정
자본시장 사건파일그룹 총수일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 미래에셋 계열사들에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되자 검찰이 불복하며 상고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31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보험에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보험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의
자본시장 사건파일 금융당국의 증권발행 제한 처분에 대해 불복 소송을 제기한 금호고속이 1심에서 패소했다. 앞서 금호고속은 회계처리 기준 위반을 이유로 1년 동안 증권발행이 제한되는 등의 처분을 받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행정법원 제14부는 금호고속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증권발행 제한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 소송에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2인도 원고로 참여했다. 증선위는 지난해 4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금호고속에 대해 증권발행 제한 12개월
자본시장 사건파일허위의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들로부터 780억원대의 선(先)정산 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김인환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 루멘페이먼츠 대표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다음 달 18일 나온다. 앞서 1심에서는 김 대표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10-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대표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12월18일로 지정했다. 김 대표는 허위의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P2P업체 크로스파이낸스로부터 720억원의
자본시장 사건파일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항소심 결과가 다음 달에 나온다. 쟁점은 타이어몰드 거래와 자금대여의 합리성 등이다. 앞서 1심에서는 계열사와의 타이어몰드 거래에 대해 '단가 도출 방법이 합리적'이라며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에서 검찰은 회사에 불리한 단가를 결정했다고 주장하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의 혐의를 주장했다.또 다른 쟁점인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에 대한 자금 대여와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채권회수 조치가 있었는지를 두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
자본시장 사건파일검찰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에게 1심 구형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총수일가로서 사익을 추구한 점, 한국타이어에 피해를 끼친 점 등을 불리한 양형 사유로 지적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10일 서울고법 제13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회장에 대한 2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조 회장은 수의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출석했다.이날 검찰은 "(조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
자본시장 사건파일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으로 금융당국의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의 불복 소송 2심 결과가 이달 말에 나온다. 앞서 1심은 박 전 대표의 승소로 판결했으나, 금융당국이 항소하면서 법정다툼이 지속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3행정부는 박 전 대표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정지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의 선고기일을 이달 27일로 지정했다. 2023년 11월 금융위는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한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했다는 등의 이유로 박 전 대표에게 직무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자본시장 사건파일불법 공매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글로벌 투자은행(IB) 홍콩상하이은행(HSBC) 홍콩법인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판결문을 살펴보면, 2심 법원은 불법 공매도의 성립 시점을 '주문'이 아닌 '매매 체결'로 봤다. 검찰은 거래소에 주문을 제출한 것으로 법 위반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주문에서 나아가 실제 거래가 이뤄져야 한다는 1심 판단을 다시 확인했다. 재판부는 자본시장법상 '공매도'의 사전적인 의미를 참고하는 등 문언 해석을 중요하게 봤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죄형법정주의(범죄와 형
자본시장 사건파일삼성물산 소액주주들이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 1심 도중 일부 피고에 대한 소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주 측은 이 회장 등 주요 사건 관계인에 대한 청구는 그대로 유지해 합병에 따른 손해배상 문제는 계속 다투겠다는 뜻을 밝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소액주주 A 씨 등 32명은 이 회장과 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20명의 피고 가운데 15명에 대한 소를 취하했다.주주 측 대리인인 김종보 변호사는 "주주들의 손해 발생에
자본시장 사건파일아시아나항공과 세무당국 간 900억원대에 달하는 법인세 소송의 2차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세무당국의 법인세 부과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뒤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이후 양측 모두 항소하면서 2심에서 다시 사안을 다투게 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세무서장은 아시아나항공이 제기한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16일 항소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4월 금호터미널 발행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2700억원을
자본시장 사건파일 통정매매 수법으로 부친의 주식을 사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경립 유화증권 회장이 2심 유죄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윤 회장은 앞서 2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2개월,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2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윤 회장은 2심 실형 선고로 보석이 취소되면서 다시 구속된 상태다. 2015년 윤 회장은 유화증권 창립자이자 부친인 고(故) 윤장섭 명예회장의 병세가 깊어지자 상속 문제를 고민하게 됐다. 부친이 소유한 유화증권 주식을 상속 받을 경
자본시장 사건파일콜마그룹 지주사의 주식 증여와 반환 문제를 놓고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과 아들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첫 재판에서 팽팽하게 대립했다.윤 회장 측은 딸인 운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가 부당하게 경영권을 침해 당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윤 부회장 측은 실적쇄신을 위한 판단이었을 뿐이라며 경영권 분쟁에 소송을 활용하고 있다고 맞섰다.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는 윤 회장이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반환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윤 회장과 윤 부회장이 각각 법률대리인으로 선
자본시장 사건파일대한항공과 방위사업청이 무인비행기(UAV) 납품 지연의 책임을 둘러싸고 벌이는 2000억원대 소송의 2막이 열렸다. 항소심에서는 대한항공 측에 납품 지연의 책임이 있는지, 대한항공이 방사청으로부터 지급받지 못한 용역 계약대금 규모 등의 쟁점이 다뤄질 예정이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22-2민사부는 전날 대한항공이 방사청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의 2심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이날 재판부는 "(소송은 대한항공 측에 무인항공기 납품이) 늦어진 데 따른 지체상금 책임이 있는지, 대한항공이 방사청으로
자본시장 사건파일 1조6000억원대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 위반에 따른 과징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이 전 부사장은 앞선 1심에서 패소하자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1-3행정부는 이달 17일 이 전 부사장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라임자산운용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총 36개 펀드를 출시해 투자자 1269명으로부터 493
자본시장 사건파일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상대로 낸 5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결과가 다음 달에 나온다. 소송이 제기된 지 3년 만의 결론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는 한앤코가 홍 전 회장 일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의 변론을 이달 16일 종결했다. 선고기일은 11월27일로 지정했다.앞서 2021년 한앤코는 홍 전 회장 측과 3000억원대의 남양유업 주식매매계약(SPA)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홍 전 회장 측은 돌연 주식을 넘기지 않
자본시장 사건파일오스트리아 금융사인 ESK자산운용이 불법 공매도에 따른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우리나라 금융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 변론이 종결됐다.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ESK자산운용 측은 호가를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직접 낸 주문은 단 한 번뿐으로, 투자중개업자가 권한 없이 ESK자산운용의 위임 범위를 넘어 호가를 제출했다는 주장이다. 16일 서울고법 제7행정부는 ESK자산운용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의 2심 3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이날 E
자본시장 사건파일상품 검색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쿠팡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쿠팡은 일부 상품을 검색어 노출 상단에 배치한 것은 맞지만 목적성은 없었고, 소비자들이 좋은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우려는 취지였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1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이준석 판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쿠팡과 쿠팡의 자체브랜드(PB) 부문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검찰 측은 "쿠팡은 검색 순위가 높은 상품일수록 판매량이 증가한다는 점 등을 이용
자본시장 사건파일이른바 '펀드 쪼개기'로 증권발행 정지 처분 등을 받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금융당국의 제재에 불복하며 낸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패소했다. 디스커버리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하자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3년간 이어진 법정 공방이 마무리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5일 디스커버리와 장하원 전 대표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낸 증권발행 제한 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단한 원심을 유지하며 심리불속행으로 상고를 기각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심절